안녕하세요! 지금 새벽 2시에 제 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방금 본 통계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폰을 내려놓고 10분 동안 멍하니 벽만 쳐다봤거든요. 20대 미국 살이 중인 한국 여성으로서, 인생과 커리어, 그리고 언젠가는 연애도 해야 하는 저희 모두가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숫자들
제가 미국 이혼 관련해서 찾아본 통계인데,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최근에 이혼한 여성 중 27%가 연간 가구소득이 2만 5천 달러 미만이래요. 반면에 남성은 17%만 그렇고요. 이게 얼마나 적은 돈인지 아세요? 4인 가족 기준으로 대부분 주에서 빈곤선 이하예요.
근데 더 충격적인 게 있어요. 빈곤 가이드라인 이하에 있는 사람들 중 60%가 이혼한 여성과 아이들이래요. 60퍼센트요! 즉, 미국에서 이혼 후 가난하게 살고 있다면 대부분 아이 딸린 여성이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정말 멘탈 나간 건, 부모가 이혼하고 최소 6년 동안 재혼하지 않은 아이들의 가족 소득이 40-45% 감소한다는 거예요. 거의 절반이 날아가는 거죠.
지금 당장의 돈 문제만이 아니에요
학자금 대출이랑 대도시 월세 때문에 이미 스트레스받고 있는 저한테는 장기적 영향이 더 무서워요. 50세 이후에 이혼한 여성들의 사회보장 은퇴 혜택 수급 연령대에서의 빈곤률이 50세 이전에 이혼한 여성들보다 거의 두 배나 높대요. 그런데 남성들한테는 이런 패턴이 나타나지 않아요.
생각해보세요. 이혼이 우리 전체 재정적 미래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 하는 거예요. 이건 단순히 안 좋은 이별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은퇴, 주택 구입, 모든 종류의 경제적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미국 이혼 현실은 복잡해요
근데 정말 흥미로운 건, 미국 이혼의 거의 69%를 여성이 먼저 신청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더 많이 이혼을 신청하지만, 동시에 이혼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우리라는 거죠. 뭔가 완전히 균형이 맞지 않는 그림이잖아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이혼율이 10%에서 7% 떨어졌으니까 전체적으로는 이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이혼하는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결과가 여전히 끔찍해요, 특히 여성들에게는요.
그리고 인종별 격차도 얘기해야 해요. 흑인 여성들의 첫 이혼율이 24.5%로 가장 높고, 흑인 남성들이 22.6%로 두 번째로 높아요. 이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뮤니티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에요.
왜 미국에서는 더 심각할까요
미국에 살다 보니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사회 안전망이 별로 없어요. 전 국민 의료보험도 없고, 육아 지원도 제한적이고, 유급 가족 휴가도 거의 없죠. 미국 여성들이 이혼을 겪을 때는 단순히 파트너의 소득을 잃는 게 아니라 건강보험, 육아비 공동 부담을 잃고, 싱글맘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시스템을 혼자 헤쳐나가야 해요.
평균적으로 남녀 모두 이혼 후 소득이 줄어들지만, 소득 손실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요. 여성은 9%, 남성은 17%의 소득 손실을 겪어요. 하지만 이게 실제로는 여성에게 더 큰 타격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애초에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경제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커리어 vs 가정’ 딜레마는 진짜예요
이 부분이 저한테는 정말 현실적이에요. 일과 삶의 균형으로 고생하는 선배 여직원들을 보면서, 여성들이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아이 때문에 시간을 내면 커리어가 영향을 받고, 커리어에 집중하면 가정에 소홀해진다는 압박을 받죠.
이혼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여성들은 종종 당시에는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였던 선택들을 한 사람들이에요 – 아이를 키우기 위해 커리어를 축소하거나, 배우자의 커리어 이동을 지원하거나, 더 많은 가사 책임을 맡거나요. 하지만 이런 기여들이 결혼이 끝날 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무서운 것
약혼해서 인스타에 몽환적인 프러포즈 사진 올리는 친구들 보면 흔들어서 “통계 봤어?!”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랑을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런 관계에 경제적 현실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준비 없이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우리는 어떤 넷플릭스 드라마를 정주행할지 고르는 데 드는 시간보다도 혼전계약서, 재정 계획, 경제적 독립성 보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덜 써요. 솔직히 우리 부모 세대도 이런 걸 준비시켜주지 않았고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
- 첫째, 이런 것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해야 해요. 돈 이야기를 “로맨틱하지 않다”고 치부하지 말고요 – 경제적 호환성과 계획은 말 그대로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예요.
- 둘째, 더 나은 정책들을 지지해야 해요. 육아 지원 확대, 의료 개혁, 양육비 지급 강화, 직업 재교육 프로그램 – 이런 것들은 가족들의 경제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요.
- 셋째, 개인적으로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해요. 본인 신용 기록 유지하고, 본인 커리어 궤도 유지하고, 경제적 권리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혼전계약서도 고려해보세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현실 체크
저는 누구든 연애나 결혼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젊은 여성으로서 우리가 눈을 똑바로 뜨고 이런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통계는 거짓말하지 않아요 – 이혼은 여성들에게 예상보다 훨씬 큰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어요.
우리는 연간 인구 1,000명당 약 2.9명의 이혼율을 가진 나라에 살고 있고, 첫 결혼의 약 35%에서 50%가 이혼으로 끝나요. 이런 건 무시할 수 있는 작은 숫자가 아니에요.
실용적인 준비 방법들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지만 우선 재정 관리 교육을 받아야 될것 같아요. 투자, 저축, 크레딧 관리에 대해 배우는 거죠. 그리고 본인만의 비상 자금을 만드세요. 무지무지 힘들겠지만 적어도 6개월치 생활비는 따로 모아두는 거예요.
커리어 측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스킬을 업데이트하고 네트워킹을 유지하세요. 경력 단절이 있더라도 다시 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거예요.
마지막 생각들
새벽 2시에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내일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중요해서예요. 우리는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세대이지만, 동시에 현실적으로도 준비되어 있어야 해요.
더 똑똑하고, 더 준비되어 있고, 우리 자신의 경제적 안정성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해요. 이런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과 서비스들을 지원하고, 가장 중요하게는 재정적으로 우리 자신을 돌봐야 해요.
이 글을 친구들, 언니들, 사촌들과 공유하세요. 아직 계획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을 때 이런 대화를 시작하세요. 희망적인 생각만으로는 재정 전략이 될 수 없고,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되어 있을 자격이 있어요.
우리의 미래는 이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데 달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