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관세 폭풍 1년: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법

관세 폭풍 1년: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법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관세를 시행한 지 정확히 1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미국 소상공인의 67%가 직접적인 비용 타격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미국 상공회의소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수입업자의 97%가 소기업입니다. 즉, 이 문제는 대기업 얘기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네 가지를 다룹니다. 지금 관세가 실제로 우리 가게에 어떤 숫자로 찍히고 있는지, 공급업체를 어떻게 바꾸거나 다각화할 수 있는지, 비용을 줄이는 데 실제로 쓸 수 있는 디지털 도구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많은 분들이 모르고 넘어가는 세금 공제 전략까지입니다. 관세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대응 방식은 바꿀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면: 우리 가게 지금 얼마나 맞고 있나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직원 50명 이하 소기업들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평균 월 $36,000의 관세를 납부했습니다. 9월에는 그 금액이 $42,600으로 올랐습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입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간 관세 부담이 $500,000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한인 사업자 분들은 여기에 추가 변수가 있습니다. 2026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습니다. 한국산 식품, 화장품, 소비재를 취급하는 가게라면 원가가 최근 몇 달 사이에 직접 올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소기업 절반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5분의 1은 사업 확장 계획을 보류했으며, 74%는 향후 12개월 내 사업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치가 말해주는 건 하나입니다 — 지금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입니다.

공급망을 건드리지 않으면 비용은 계속 오른다

현재 91%의 조달 담당자들이 관세 문제로 공급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관세가 높은 국가 의존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실행 가능한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국내(domestic) 또는 근거리(nearshore) 공급업체로 전환입니다. 멕시코의 제조 인건비는 중국보다 20~30% 낮고, Deloitte 보고서는 2026년까지 미국 기업의 40%가 북미 지역으로 공급망 일부를 이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든 걸 바꾸기 어렵다면, 관세율이 15% 이상인 품목 하나만 먼저 대안 소싱을 시도해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두 번째는 HTS(Harmonized Tariff Schedule) 코드 재검토입니다. 수입 물품은 세관 코드 분류 방식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집니다. 동일한 제품도 분류 코드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관세율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세사(customs broker)를 통해 현재 사용하는 HTS 코드가 최적인지 검토받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합법적인 절차입니다.

디지털 도구로 숨겨진 비용부터 잡아라

비용을 줄이려면 먼저 얼마가 어디서 빠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많은 소기업이 관세 비용을 막연하게 인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QuickBooks나 Xero 같은 회계 소프트웨어에 관세 항목이 제대로 분리되어 있지 않아 손익 분석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들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Order.co는 AI 기반 조달 플랫폼으로, 현재 사용 중인 품목과 동일한 SKU를 관세 부담이 낮은 국내 또는 대체 공급업체에서 찾아줍니다. Flowlity는 소기업 맞춤형 AI 수요 예측 도구로, 과잉 재고를 줄이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과잉 재고는 그 자체로 관세 비용을 증폭시키기 때문입니다. Suplari는 조달 지출 전체를 분석해 비용 절감 포인트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입니다. 모두 소기업 플랜이 있고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ERP나 인벤토리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landed cost(제품 원가 + 관세 + 운송비) 항목을 별도로 추적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품목이 수익을 가장 많이 갉아먹고 있는지 바로 보입니다.

세금에서 되찾아오는 관세 비용

이 부분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수입 시 납부하는 관세는 매출원가(COGS)의 일부로 연방 세금 신고 시 전액 공제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세율 구간에 따라 실제 납부 관세의 21%에서 37%를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100,000의 관세를 냈다면 세금 환급으로 $21,000~$37,000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관세 대응을 위해 도입한 기술 투자 — 공급망 최적화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AI 분석 도구 등 도 공제 항목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올해 어떤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투자를 했다면, 세무사에게 관세 대응 목적의 기술 투자로 반드시 별도 기록할 것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3가지

  1. 관세 비용 분리 기록 시작 — QuickBooks 또는 회계 소프트웨어에서 관세(import duties) 항목을 별도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이번 달부터 추적을 시작합니다. 현황 파악 없이는 어떤 전략도 의미가 없습니다.
  2. 관세율 15% 이상 품목 하나 골라 대안 소싱 시도 — Order.co 무료 체험을 통해 동일 품목을 국내 또는 관세 부담이 낮은 공급업체에서 조달할 수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전체 공급망을 바꾸는 게 아니라, 가장 비용 부담이 큰 품목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3. 세무사에게 관세 공제 검토 요청 — 2025년 납부한 관세 총액을 확인하고, 세무 신고 시 COGS로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많은 소기업이 이 항목을 놓치고 있습니다.

관세는 외부 변수입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대응 속도와 방식입니다. 이미 1년이 지났고, 이 상황이 단기간에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가게와 기다리는 가게의 차이는 6개월 뒤에 숫자로 나타날 것입니다.

한얼닷컴에서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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