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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큼 쉽다! Summer Noodle Recipes

솔직히, 저 이번 여름에 요리 거의 안 하고 있어요. 아니 하기 싫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Summer Noodle Recipes!

더운 날 가스불 앞에 서 있는 거 진짜 못 하겠거든요. 에어컨 켜놔도 주방은 왜 그렇게 더운지. 그래서 한동안 편의점 삼각김밥이랑 냉동밥만 돌려먹었는데, 어느 순간 이건 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알고있는 그 맛, 소면. 소면이 진짜 라면보다 빠르고, 라면보다 시원하고, 여름에 훨씬 더 맞아요. 끓이는 시간이 3분이거든요. 3분. 나머지 소스만 잘 만들면 냉국수가 되는 거예요. 냉장고에 얼음만 있으면 5분 완성이에요.

오늘은 이번 여름에 제가 제일 자주 해먹은 소면 레시피 3개 공유할게요. 전부 minimum-cook이고, 전부 10분 안에 끝나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적 있지 않아요? 뭔가 해먹고 싶은데 더워서 뭔가 만들기 싫은 그 상태. 딱 그 상태를 위한 레시피예요.

최간편 Noodle Recipe: 간장국수

처음에 이거 TikTok에서 봤을 때 설마 했거든요. 재료가 너무 적어서. 간장이랑 설탕이랑 참기름이랑 마늘과 다진파가 전부예요. 근데 이게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간단한 소스가 이 맛이 나는 게 약간 무서울 정도?

소면 한 줌 삶아서 찬물에 헹구고, 소스 딱 비비면 끝이에요. 소스 비율은 외울 수 있어요.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과 파 1작은술씩. 거기다 김 한 봉지 손으로 부숴서 올리면 완성이에요. 한국에서 예능 방송 타고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레시피인데, 먹어보면 이유를 알아요.

자취생 기준으로 이 레시피가 최고인 이유가 있어요. 간장, 참기름, 설탕, 마늘은 자취방에 어지간하면 다 있잖아요. 김은 편의점에서도 사고. 장 볼 필요 없이 냉장고 털기 버전으로 바로 만들 수 있어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이 채 썰어서 올리거나, 참깨 뿌리거나, 청양고추 한 개 송송 썰어서 올리기도 해요. 근데 진짜 아무것도 없어도 맛있어요. 이게 포인트예요. 아무것도 없어도 맛있는 레시피.

팁 하나 드릴게요. 소면 삶은 다음에 찬물 헹굼을 진짜 여러 번 해야 돼요. 대충 헹구면 면이 서로 달라붙어서 비빌 때 clumpy해지거든요. 찬물에 세 번 이상 헹구고, 얼음물에 잠깐 담가뒀다 건져내면 면이 훨씬 탱글해져요.

쯔유 한 병의 기쁨: 쯔유국수

간장국수 보다 조금 더 깊은 맛을 원하시면, 쯔유국수 추천! 쯔유 아직 없으신 분들, 이번 기회에 하나 사세요. 진짜로요. H마트나 코스트코 한인 코너에 항상 있는데, 사두면 여름 내내 써요. 일본 소스인데 한인 마트에서 완전 친숙하게 팔고 있고, 가격도 5달러에서 8달러 사이라 부담 없어요.

쯔유국수 recipe는 진짜 간단해요. 쯔유랑 물을 1:1로 섞어서 소스 만들고, 얼음 넣어서 차갑게 해요. 거기다 삶아서 찬물에 헹군 소면 담그면 끝이에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얇게 썰어 넣거나, 와사비 조금 풀거나. 이게 전부예요.

이 국수가 좋은 건 국물이 있다는 거예요. 비빔 스타일이 아니라 냉국수 스타일이어서, 얼음이 떠 있는 차가운 국물에 면을 담가 먹는 건데 여름에 진짜 최고예요. 뭔가 차가운 걸 먹고 싶은데 음료는 아닌 것 같고, 그 딱 중간 어딘가 있는 느낌이에요.

저는 여기에 삶은 달걀 반 개 올리는 걸 좋아해요. 달걀은 아침에 하나 삶아서 냉장고 넣어두면 저녁에 국수 만들 때 바로 쓸 수 있거든요. 오이 몇 조각이랑 같이 올리면 카페에서 팔 것 같은 비주얼 나와요. 혼밥인데 왠지 힘이 나는 느낌.

쯔유는 냉국수 말고도 계란국수나 간단한 국물 낼 때도 쓸 수 있어서, 자취방 냉장고에 하나 있으면 활용도가 진짜 높아요. 처음에 조금 낯설 수 있는데, 한번 써보면 왜 이걸 몰랐나 싶을 거예요.

냉국수의 끝판왕: 김치 비빔국수

사실 비빔국수는 다 알잖아요. 근데 자취생 버전은 좀 달라요. 거창한 재료 없이 김치랑 고추장만 있으면 돼요. 저는 이 국수를 “냉장고 털기 비빔국수”라고도 부르고 My favorite이라고 적어요. 냉장고 문 열었을 때 있는 거 아무거나 올리면 되는 국수예요. 김치는 필수!

소스는 고추장 1.5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간장 0.5큰술. 이걸 섞어서 냉장고에 있는 김치 한두 숟갈 썰어 넣으면 소스 완성이에요. 여기다 삶은 소면 넣고 비비면 끝. 비벼서 소스가 면에 다 코팅되는 그 순간이 있잖아요, 그게 진짜 satisfying해요.

자취생 버전 팁은, 냉장고에 있는 거 아무거나 올리는 거예요. 오이 있으면 채 썰어서, 깻잎 있으면 한두 장 찢어서, 달걀 있으면 후라이해서, 방울토마토 있으면 반으로 잘라서. 없으면 그냥 김치만 올려도 완성이에요. 비빔국수는 그래서 좋아요. 얹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지만 결국 다 맛있어요.

이거 친구한테 보내고 싶었잖아요. 진짜 간단한데 맛있는 음식 발견했을 때 그 느낌 알죠? 이 비빔국수가 딱 그 레시피예요. 고추장 소스 비율 한 번 외워두면 평생 쓸 수 있어요.

소면 삶을 때 물에 소금 한 꼬집 넣으면 면 자체에 간이 살짝 배거든요. 소스가 조금 덜 짜도 맛있어져요. 아주 작은 차이인데 해보면 달라요.

자주 묻는 질문

  1. 소면이 없을 때 다른 면으로 대체할 수 있나요?

    네, 일본 소멘이나 중면도 괜찮아요. 쌀국수면은 식감이 조금 달라지지만 쯔유 냉국수랑은 잘 어울려요. 소면이랑 가장 비슷한 건 아시안 마트에서 파는 엔젤헤어 파스타인데, 삶는 시간도 비슷하고 얇아서 냉국수에 써도 괜찮아요.

  2. 쯔유는 어디서 사는 게 가장 싸고 편한가요?

    H마트나 Mitsuwa 같은 아시안 마트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어요. Marukin이나 Yamasa 브랜드가 5달러에서 8달러 사이고 품질도 좋아요. Amazon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마트가 더 저렴해요. 한 병 사두면 여름 내내 쓸 수 있어서 가성비가 진짜 좋아요.

  3. 비빔국수 소스를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해요. 고추장 소스는 냉장 보관하면 1주일 정도는 괜찮아요. 미리 만들어두면 바쁜 날 소면만 삶아서 바로 비비면 되니까 훨씬 편해요. 다진 마늘을 넣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강해지니까 마늘은 먹기 바로 전에 넣는 게 좋아요.

  4. 간장국수 소스 비율을 외우기 어려운데 더 쉬운 방법이 있나요?

    ‘1.5, 1, 1, 1’ 이렇게 외우면 돼요.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인분 기준이고, 2인분은 두 배 하면 끝. 냉장고 문에 메모지로 붙여두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외워두면 재료만 있으면 언제든 5분 만에 만들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소면 한 봉지가 이렇게 활용도가 높을 줄 몰랐어요. 저 한동안 소면 한 봉지랑 간장, 쯔유, 고추장만 있으면 이번 여름 살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요.

라면처럼 3분 끓이고, 라면처럼 소스 섞으면 되는데 결과물은 훨씬 시원하고 여름에 딱 맞아요. 더운 날 뭔가 해먹고 싶은데 귀찮을 때, 라면 끓이려다가 소면으로 돌려보세요. 진짜 후회 없을 거예요.

이런 레시피 이야기 hanurl.com에 계속 올릴 건데, 저 같은 자취생 한인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번 여름 너무 더워서 요리하기 싫은 날, 이 글 꺼내서 만들어봐요.

여러분은 여름에 혼자 제일 자주 해먹는 국수나 면 요리가 뭐예요? 레시피 있으면 댓글로 나눠줘요. 진짜 궁금해서, 저도 새로운 거 하나 더 배우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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