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아마존 Affiliate, 정말 어렵네요 2

아마존 Affiliate, 정말 어렵네요 2

한얼닷컴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부업(side hustle)으로 자주 도전하는 ‘아마존 어필리에이트(Associates) + PA API’의 현실을 기술적으로, 그리고 사업적 관점에서 솔직하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마지막에는 한얼닷컴의 광고 옵션이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왜 더 실용적일 수 있는지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난관의 반복

지난번,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승인을 받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여정인지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혹시 기억 안 나신다면, 이 링크 아마존 Affiliate, 정말 어렵네요! 통해 다시 한번 그 고난의 시간을 엿보실 수 있답니다. 천신만고 끝에 승인을 받았지만, 상품 이미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또다시 막막함을 느꼈구요. 우여곡절 끝에 PA API(Product Advertising API) 사용 권한까지 얻어내면서 이제는 꽃길이 열리나 싶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부터, 잘 나오던 상품 이미지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했거든요.

보이지 않는 장벽

이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역시나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은 ‘쉽게 떡을 주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바로 PA API Rate라는 복잡한 규제 때문이었는데요. 간단히 말해, 저희 사이트가 아마존의 상품 정보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횟수, 즉 API 호출 횟수에 제한이 걸린 것이었습니다.

이 ‘Rate’라는 표현이 참으로 은유적이에요. 마치 목마른 저희에게 물을 한 방울씩만 허락하는 수도꼭지와 같은데요. 아마존의 공식 문서를자세히 살펴보니, 그 속에는 이 프로그램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비밀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1. 초기 제한: TPD와 TPS의 족쇄: 새로 PA API 자격 증명을 받으면, 처음 30일 동안은 초당 최대 1개의 요청(1 TPS), 그리고 하루 누적 최대 8,640개의 요청(8640 TPD)이라는 초기 사용 한도가 주어집니다. 8,640번이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독자분들이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거나 여러 상품을 조회할 때마다 이 요청 횟수는 쉴 새 없이 줄어든답니다. 이 한도는 저희가 통합 작업을 시작하고 링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아마존은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테스트만 해봐라’라는 무언의 압박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수익에 따른 사용량 조절: 냉정한 현실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 PA API 사용 한도는 저희가 이 API를 사용해 생성한 링크를 통해 발생한 ‘배송된 항목 매출(Shipped revenue)’에 따라 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 저희의 계정은 지난 30일 동안의 배송된 항목 매출을 기준으로 사용 한도를 ‘획득’하게 됩니다. 5센트의 배송된 항목 매출당 하루에 1개의 요청(1 TPD)을 얻게 됩니다. 4,320달러의 배송된 항목 매출당 초당 1개의 요청(1 TPS, 최대 10 TPS까지)을 얻게 됩니다.
    자, 이제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 볼까요? 저희가 하루에 8,640번 이상의 API 요청을 사용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8,640 x $0.05 = $432의 매출이 지난 30일 동안 발생해야 합니다. 게다가 아마존 어필리에이트의 커미션은 보통 몇 퍼센트 수준이구요. 판매하는 상품에 따라 몇 센트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즉, 저희가 ‘물건을 팔아’ 아마존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줘야만, 비로소 아마존이 저희에게 ‘더 많은 상품 정보를 보여줄 권한’을 베풀어주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아마존만 좋은 일 시키는 프로그램, 이익 창출 가능?

이런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접하고 나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다시 한번 의문이 솟아납니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과연 저희에게 이익 창출이 가능한 프로그램일까요? 아니면 아마존만 좋은 일 시키는 일일까요?”

물론 아마존 어필리에이트를 통해 큰 수익을 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제 막 온라인에서 사업의 싹을 우려는 중소 사업체나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이 API Rate 정책이 너무나도 높은 장벽처럼 느껴집니다.

  1. 낮은 커미션과 높은 장벽의 역설: 피땀 흘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독자분들을 아마존으로 이끌어 상품을 구매하게 해도, 돌아오는 커미션은 몇 센트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몇 센트를 벌기 위해, 까다로운 PA API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또 끊임없이 4,320달러라는 허들을 넘어야 API 사용 한도를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습니다. 마치 토끼가 당근을 쫓아가는데, 당근은 계속 저 멀리 달아나는 형국이랄까요?
  2. 콘텐츠 생산자의 시간과 노력의 가치: 어필리에이트 멤버들은 단순히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라고 외치는 스팸머가 아닙니다.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가치 창출자’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PA API 정책은 저희의 귀한 시간과 노력을 오직 ‘매출’이라는 냉정한 숫자로만 평가합니다. 저희가 콘텐츠를 만드는 수고로움이나, 독자분들의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은 이 시스템 속에서 아무런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3. 예측 불가능한 비즈니스의 리스크: 잘 나오던 이미지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경험은, 저희처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아찔한 순간입니다. 저희가 열심히 가꾼 웹사이트의 ‘상점’이 하루아침에 텅 비어버리는 것과 같으니까요. 아마존 정책의 작은 변화 하나에도 저희 비즈니스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이 예측 불가능성은, 저희가 아마존 어필리에이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4. 기술적 접근의 어려움: 아마존 문서를 보면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캐싱(caching)과 백오프(backoff) 전략입니다. API로 가져온 상품 정보를 일정 시간 동안 저장해두고 재사용하며 API 요청이 실패하면 즉시 재시도하지 말고 점점 간격을 늘려가며 다시 시도하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지식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어필리에이트가 몇분이나 되며 설령 개발자를 고용한다고 해도 그 비용이 과연 얼마나 효율적인지 의문이 갑니다.

한얼닷컴의 비전과 약속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거대 플랫폼 밑에서 정당한 대우도 받지 못하는 개미가 되기보다는, 저희 스스로의 빛을 내는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마존 어필리에이트는 하나의 ‘보조 수단’일 수는 있지만, 저희 비즈니스의 ‘핵심 동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희 한얼닷컴은 바로 이러한 저희만의 ‘빛’을 찾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 저희는 여러분의 귀중한 콘텐츠독특한 경험이 아마존의 ‘몇 센트 커미션’보다 훨씬 더 가치 있음을 믿습니다.
  • 저희는 여러분의 사업체를 아마존의 변덕스러운 정책으로부터 독립시켜, 저희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저희는 여러분이 저희 사이트의 광고 파트너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마존에 묶여 불안정한 수익을 기대하는 대신, 저희 커뮤니티의 힘을 모아 직접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으시고, 저희 플랫폼을 통해 귀중한 정보를 나누며 서로의 성장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도전하는 1세대 이민자든, 한국의 뿌리를 탐구하는 한국계 미국인이든, 저희는 모두 이곳 한얼닷컴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소속감과 귀중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PA API Rate의 장벽은 저희에게 ‘진정한 독립’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 하나의 은유적인 시련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련을 디딤돌 삼아, 더욱 단단하고 열정적인 커뮤니티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와 지지를 통해, 한얼닷컴이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공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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